벌들은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여러가지의 꽃에서 꿀과 화분을 채집하며 그것을 먹고 살아 갑니다
꿀은 배속에 있는 꿀 주머니에 화분은 양쪽 뒷다리에 붙여서 소중히 가져옵니다

양쪽 다리에 노랗게 붙어 있는것이 꿀벌이 먹는 자연 화분입니다
이 작은 알갱이는 채분기라는 작은 구멍을 통과 할때 밑에 받쳐둔 화분 서랍에 떨어져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 벌들이 뭉쳐온 생화분은 그냥 꽃에만 있는 꽃가루와 달리 아주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벌이 아니면 인간이 인위적으로는 모으기 어려운 귀중한 물질입니다
벌들에게는 로얄제리를 만들고 새끼를 기르는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영양 공급원이며
우리 인체에도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천연의 자연식품입니다

이렇게 채분기를 설치하면 벌들이 채분기의 구멍을 통과 할때 마다 다리에 붙은 화분이 떨어지며
밑에 받쳐둔 채분기의 서랍통에 화분이 모이게 됩니다

주로 노란게 도토리 화분이고 조금 다른 색깔의 화분도 들어있습니다
벌들이 도토리 외에 다른 꽃에도 가기 때문입니다

벌들이 스스로 밀납을 분비해서 지은 자연 덧집입니다
이렇게 벌집 구멍 하나하나 기계보다 정밀한 사이즈로 육각형의 벌집을 예쁘게 지어내는 꿀벌들을
보면 새삼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세력이 강한 벌무리는 서로 협력하여 하룻밤에도 이렇게 큰 벌집을 거뜬히 지어 냅니다